


◈기본정보
-
이름: 메린 (Merryn)
-
성별/나이: ♀/ 27세
-
신장/체중: 170cm/ 56kg
-
종족/신분 : 브린 / 평민
-
직업 : 젠타일 (연금술사)
-
출신지: 아퀴피스
-
성격 : #소심 속 다정 #어딘가 어긋난 #조용한 실험광
◈간략정보
몇 해 전, 갑자기 나타나 바이우의 어느 한 골목길에 자리잡은 연금술사. 재료 수급과 던전 토벌을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것 외에는 방 안에 틀어박혀서 연구만 하는 괴짜인 터라 그를 향한 괴상한 소문만 무성하다.
생혈의 미 식가

메린
“ 아주 조금이면 돼요…
살짝 따끔하면 끝이랍니다~... ”

CM charming_dobi
◈상세정보
[외관] 라벤더색 긴 곱슬머리는 실험에 방해되지 않도록 단정하게 땋아 정리했다. 연둣빛 눈은 눈꼬리가 축 처지고 늘 웃는 얼굴을 짓고 있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대상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눈빛 때문에 그와 눈을 맞춘 이들은 이유 모를 거부감을 느끼곤 한다. 즉석에서도 간단한 연금술을 할 수 있도록 항상 허리에는 다양한 약품과 도구가 꽃혀있는 벨트를 차고 다닌다. 시력이 나빠 안경을 써야 하지만 불편하다는 이유로 대체로 목에 걸고 다닌다. 연금술을 하거나 집중할 때만 안경을 쓴다. 마히로 향하기로 마음 먹은 뒤로는 항상 꽁꽁 몸을 감싸고 있던 검은 천을 벗어던지고 가벼운 차림새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실패한 연금술의 계승자]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피를 마셔야만 하는 운명의 고리로부터 브린을 해방 시키겠다며 호언장담한 연금술사가 있었다. 브린도 아닌 주제에 브린을 돕겠다며 나서는 모습을 좋게 본 한 고위 귀족의 후원을 받으며 ‘마나 과포화’를 해결할 물약을 연구하던 실력 좋은 연금술사였다. 그렇게 수십 년의 연구, 수천 번의 실패 끝에 완성 단계 직전의 결과를 만들어낸 그는 성과물을 귀족에게 바쳤다. 주변의 모두가 드디어 피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연구 결과는 대실패. 후원하던 귀족은 그 자리에서 사망, 연금술사는 귀족 살해죄라는 명목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 연금술사의 유일한 제자가 바로 ‘메린’이다. 죽은 스승의 유지를 이어 ‘마나 과포화’를 벗어날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스승의 사건 탓에 그를 후원하겠다는 이가 거의 없어 늘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자금을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재료 수급은 항상 직접 하고 있으며, 실력을 인정받아 이름값을 높이기 위해 던전 토벌에 참여하는 등 스승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생혈의 미식가] 모든 브린들은 종족의 특성상 마나 과포화 상태를 면하기 위해 피를 탐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살기 위해 피를 마시는 것이 아닌 단순히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도 있는 법. 메린도 그런 부류 중 하나다. 밥은 좀 굶어도 피는 항상 웃돈을 주더라도 신선한 것으로 마셔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조다. 가장 좋아하는 피는 갓 뽑아낸 피로, 언제나 주사기를 품안 가득 들고 다니며, 사람을 만날 때마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피를 내어줄 것을 정중하게 부탁한다. 피를 내어주기라도 한다면 눈앞에서 주사기에 담긴 피를 입안에 털어넣고는 맛을 평가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이러한 기행을 일삼은 덕에 그에게 ‘생혈의 미식가’라는 기이한 이명이 붙어버렸지만 본인은 항상 억울해 한다. 정중하게 요청한 뒤에 채혈하는 것이며, 살을 물어뜯는 것도 아니고 얇은 바늘로 콕 찌르니 별로 아프지도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것도 다 연구의 일종인데, 왜 몰라주는 걸까요? [괴소문?] 어느 날 갑자기 바이우에 나타나 자신이 ‘실패한 연금술의 계승자’라 소개하고는 두문불출한 덕분인지 메린에 대한 괴소문이 많은 편이다. 그 지역에 있던 이들이라면 한 번 쯤은 메린에 대한 괴소문을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피를 뽑아가서는 그 피로 저주를 내린다는 황당한 소문부터 어딘가 그럴싸한 소문까지. 다양한 소문들 사이에서 진실처럼 여겨지는 몇 가지 소문이 있다. 유능했던 연금술사가 아무런 안전 검증도 되지 않은 성과물을 귀족에게 바쳤을 리가 없다. 사실 연구는 성공했지만, 메린이 스승을 죽이고 명예를 뺏기 위해 그런 비극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스승이 연구 자료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명예를 뺏는 것에 실패했다. 메린은 사실 마나 과포화를 해결할 생각이 없다. 마나 과포화 연구는 사실 피를 좀 더 쉽게 얻어내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그는 스승과 달리 사명감 따윈 없는 그저 피에 미친 브린에 불과하다.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것을 즐기는 자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은 늘 그렇듯이 진위여부는 알 수 없다. 그나마 아니라고 부정이라도 하면 좀 사그라질 소문도 그저 웃기만 할 뿐 해명을 하지 않으니 그를 향한 소문들은 살에 살이 붙여져 점점 더 괴상해져만 간다. [던전 토벌 참여 이유] 메린이 연구를 중단하고 방 밖으로 나오는 이유는 단 두 가지, 재료 수급 및 후원자를 늘리기 위한 활동밖에 없다. 마침 연구를 위한 재료와 자금이 다 떨어져가던 찰나, 몇 없는 친구가 알려준 ‘미공략된 중형 던전’에 대한 소문은 제법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였다. 재료도 얻고, 실력도 증명하고, 겸사겸사 후원자도 찾아볼 겸 적당하지 않나? 게다가 그곳에는 다양한 종족이 많이 모일 터이니 핵심 연구 재료인 ‘다양한 종족의 피’를 구하는 것도 쉬울 터다. 고민은 짧았다. 가볍고 시원한 옷, 물약을 벨트 가득 채운 메린은 맑은 바이우의 하늘을 올려다보며 짐마차에 올라탔다. 기나긴 산책을 나가기 딱 좋은 날씨네요~



